Test Anxiety
시험불안
시험을 앞둔 상황에서 느끼게 되는 걱정과 불안으로 인해 어려움을 가지는 장애입니다. 시험을 잘 보기 위해 어느 정도의 긴장감은 동기를 고취시키고 주의력을 높여주기도 하지만 지나친 경우엔 정서적으로 불안정하여 자신의 능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게도 합니다.
시험불안 이란?
“숙제도, 필기도 빠짐없이 다 했고, 모든 시험 자료를 꽉 잡고 있으며 누구보다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하지만 시험날이 되자 갑자기 머리가 하얗게 되고(혹은 깜깜해지고) 너무 떨리는 나머지 조금 전까지만 해도 외웠던 것인데 답을 할 수가 없습니다.”
혹시 당신의 이야기입니까?
시험불안이란,
시험 상황에서 경험하게 되는 상태불안으로 시험을 앞두고 있는 사람이 시험 상황에서 느끼는 불안 경향성을 말합니다.
시험불안 증상
모든 불안은 스트레스받는 무엇인가를 예상할 때 일어나는 반응입니다. 다른 불안 반응과 마찬가지로, 시험불안은 몸과 마음의 영향을 받습니다.
우리가 스트레스를 받고 있을 때, 우리의 몸은 아드레날린이라는 호르몬을 방출합니다. 이것은 위험에 대비하도록 합니다.
아마 “싸우거나 도망 fight or flight 반응”이라고 들어보셨을 수도 있습니다. 이것은 땀이 나거나 심장이 빨리 뛰거나 숨이 가파지는 신체 증상을 가져옵니다.
이런 감각은 사람마다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나쁜 일이 일어날 것 같다는 생각에 초점을 맞추는 것은 시험 불안을 부추깁니다.
“내가 외운 게 하나도 생각나지 않으면 어쩌지?”
“시험이 너무 어려우면 어떡해?”
이런 생각들이 머리를 가득 채우면 정작 시험 문제를 푸는 데에는 주의를 기울일 여유가 없어지겠지요.
‘토할 거 같아.’, ‘오, 나 손 떠는 것 좀 봐.’, ‘얼굴이 빨개졌지?’
시험불안이 있는 사람들은 자신의 신체 감각에 대해서도 민감한 반응을 보입니다.
그리고 이런 부정적인 생각에 초점을 맞추면 맞출수록 불안한 느낌은 더욱 강력해지고, 기분이 나빠지고 공포와 심란한 생각이 머리를 가득 채우게 되며, 정말로 시험을 망치게 될 가능성도 더욱 높아집니다.
시험불안 치료
당신의 몸과 마음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바라보는 것이 마음챙김입니다. 몸의 긴장을 인식하는 당신이 보일 수 있습니다.
언제나 완벽해야 한다고 다그치는 당신의 마음의 소리를 들을 수도 있습니다. 이번 시험을 망치면 끝장이라며 파국으로 스스로 끌고 가는 당신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더 이상 당신을 혼자 놔두지 말고 당신이 당신의 가장 좋은 친구가 되어 주시기 바랍니다.
시험불안 사례
재수생 O양는 시헙 때마다 잦은 실수로 인해 점수가 제대로 나오지 않아 요즘 기가 죽어 있습니다.
황당한 OMR마킹 실수는 고3 때부터 있어왔지만 근래 수능을 앞두고 다른 실수도 많아졌습니다.
쉬운 문제를 틀리는 것은 물론이고 시험시간 계산을 잘 못하기도 하고 지문을 여러 번 읽기도 합니다.
시험 당일 복통, 두통이 있고 소변을 자주 보며, 시험 시작 10분 전부터는 맥박이 빨라지고 식은땀이 납니다.
심할 때는 시험지를 받는 순간 멍해지면서 눈앞에 하얘지기도 합니다.
이러다 결국 시험을 망치게 되고 원하는 학교에 갈 수 없다는 생각이 들면 우울해지고 본인에게 화가 납니다.
[출처] ‘현대 이상심리학’ 권석만 지음. 학지사
‘DSM-5’ APA 지음. 학지사
'사례중심의 이상심리학' 김청송 지음. 싸이북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