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 감정, 기억 등을 글로 쓰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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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접수한후에 해가 바뀌고 벌써 이월도 중순으로 간다
남편은 그동안에도 이혼안하겠다고 주장하고 주말마다 집에 온다
집에 와서도 이전과 똑같다 밥상에는 반주로 소주병, 밥상 물리고 나면 주말이라고 소주병
아이들이 그걸 보는 게 나는 너무 마음이 아프고 싫다
아이들이 아빠를 보면 너무 좋아한다 그 순간에는 그래도 아빠를 좋아하네하며 마음이 약해지지만
그런 아이들을 곁에 두고 핸드폰을 보면서 소주를 마시는 남편을 보면 기가 막힌다
이혼결심하는 것도 어려웠는데 이혼하는 것도 이렇게 힘들다
아무렇지도 않게 집에 들어와서 이틀동안 맘대로 행동하다가 돌아가는 남편에게는 내가 화를 내든 악을 쓰든 아무렇지도 않은 일인가보다
둘이 이혼하는게 나혼자 죽는 거보다 어려운 일같다 내가 죽어야 이사람이랑 끝이 나는걸까
내가 죽어야 이혼하게 될까봐 두렵다 그건 아무 의미가 없는데... 술먹고 거짓말하는 아빠 밑에서 아이들을 키우기 싫어서
이혼하자고 했는데 내가 죽으며 애들은 어떻게 해? 답이 없다... 답이 없어